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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미슐랭 노점식당] 힐 스트리트 타이 화 포크누들 후기여행 기록/싱가포르에서 5개월 2019. 3. 18. 00:46
평소 음식에 대해 모험심이 강한 나는, 싱가폴에 미슐랭 원스타를 받은 노점식당이 있다는 말을 듣고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그곳으로 향했다.
노점 식당의 이름은 '힐 스트리트 타이 화 포크누들' 로 이름만 봐서는
돼지고기가 들어간 국수를 파는 듯 했다.
후기를 봤을 땐 대기줄이 무척 길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막상 가보니 그렇게 많이 대기하고 있지는 않았다.
하지만,
회전율이 굉장히 낮아서 길지 않은 대기줄임에도 40분은 기다렸던거 같다.
한 눈에 들어오는 노란간판.
미슐랭 원스타 뱃지인듯했다.
국수 메뉴로는 (이름은 잘 모르지만)
국물 있는 메뉴와 / 국물 없는 비빔면 과 같은 메뉴, 이렇게 2종류가 있었는데
나와 친구는 1개씩 시켜보기로 했다.
앞에서 대기하면서 주방장분이 면을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굉장히 전문적인 느낌이었다.
동영상을 찍지 못해 아쉬웠다.
국물있는 국수.
생각보다 낯선 비주얼에 약간 당황했다
정체모를 재료들이 가득가득있었다.
그리고 국물 없는 비빔국수메뉴.
재료는 거의 비슷했다.
흔들린 초점이 당시 나의 마음을 대변해주고 있다...
(동공지진)
우리가 시킨 2가지 메뉴.
[ 힐 스트리트 타이 화 포크누들 후기 ]
솔직히 맛이 기억나지 않는다.
왜냐하면 정말로 처음 먹어본 맛이었다.
지금껏 살아오면서 정말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말로 표현불가한 맛이었다.
뭔가 맛있었다/맛없었다의 느낌보다는 낯설다/신기하다라는 표현이 더 맞는듯했다.
친구랑 계속 먹는동안 "이게 뭔맛이지?" 라는 말 밖에 안한거같다.
그런데 한가지 뚜렷히 기억나는건, 돼지고기 보다는 돼지간이 많이 들어가있었다.
나는 평소에 순대, 간과 같은 음식을 굉장히 좋아하는 편인데
초반에는 약간 거부감이 들 정도로 돼지간의 냄새가 강하게 났다.
국물있는 국수에서 이 냄새가 더 강하게 났었다.
그래서 그런지 개인적으로는 국물없는 비빔국수가 더 맛있었다.
입 안의 비린내를 없애기 위해 (는 핑계) 빵또아 같은 간식을 사먹었다.
나는 민트초코맛을 먹었다.
그리고 저녁메뉴.
점심때와 달리 아는 맛이어서인지 정말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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