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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티옹바루] 싱가폴의 연남동, 티옹바루!여행 기록/싱가포르에서 5개월 2019. 3. 16. 01:32
나는 한국에 있을 때, 학교가 연남동과 가까워 자주 가곤했다.
굳이 약속이 있는 날이 아님에도, 연남동 특유의 조용하고 아담한 분위기가 좋아 혼자 종종 연남동을 걸었다.
그런데 싱가포르에도 연남동과 같은 분위기를 지닌 곳이 있다고 해서, 친구들과 같이 가보게 되었다.
바로 '티옹바루'라는 곳인데, 내가 현재 다니고 있는 NTU에서는 지하철로 30분 정도 가야하는 거리였다.
티옹바루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티옹바루 베이커리이다. 크로와상이 가장 맛있다고 한다.
우리는 먼저 근처 Forty Hands라는 브런치 까페에서 브런치를 먹은 뒤, 티옹바루 베이커리를 가기로 했다.
맑은 날, 티옹바루의 모습.
한적한 분위기였다.
친구들이 시킨 커피.
역시 싱가폴에서는 맛있는 커피를 기대할 수 없다.
한 달 전쯤이라 메뉴 이름이 정확히 기억나는건 아니지만,
왼쪽은 직원이 추천해준 메뉴인 빅보이 breakfast (대충 이런 느낌의 이름이었듬..) 와 오른쪽은 에그 베네딕트이다.
가격대는 꽤 있지만, 전반적으로 준수한 맛이었다.
점심 시간이어서 사람들이 꽤 많았던 걸로 기억한다.
그리고 이건 내가 시킨 ....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수란 + 시금치 + 버섯 과 토스트!
나는 이러한 자연(?) 느낌이 낭낭한 재료들을 좋아해서 시켰다.
생각보다 채소의 향이 굉장히 강했는데(아마 시금치의 향인듯하다), 나는 잘먹었지만 친구들은 별로 안좋아했다 ㅋㅋㅋ..
그 다음으로 향한 티옹바루 베이커리!
굉장히 다양한 종류의 빵들이 있었다.
크로와상 맛집 답게 크로와상들이 굉장히 탐스럽게 생겼다.
디저트류 외에도, 끼니를 대신할 수 있는 샌드위치 크로와상들도 많이 있었다.
브런치를 먹기에도 괜찮아 보였다.
우리는 크로와상과, 레몬 타르트, 그리고 망고무스케잌을 시켰다.
버터와 다양한 잼들은 까페 한쪽에 마음껏 가져갈 수 있도록 놓여져있다.
역시 크로와상 맛집답게 크로와상이 굉장히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전형적인 겉바속초였다.
레몬 타르트는 생각보다 정말 새콤했다. 새콤 80%와 달콤20%정도?
망고무스케잌은 전형적인 달콤한 망고맛 + 촉촉한 빵과 같은 맛이었다.
개인적으로 신맛을 좋아하기에 망고무스케잌보다는 레몬타르트가 더 맛있었다.
버터, 누텔라 잼, 만다린 잼, 카야잼 등이 놓여져있었고, 물도 함께 있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소품샵, 서점들이 서로 멀지 않은 곳에 모여있다.
굉장히 힙한 느낌의 소품과, 사진첩들을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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