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새의 방

나는 디저트를 정말 좋아한다. 먹는 것도 좋아하지만 예쁘고 아기자기한 디저트들은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지금은 싱가폴이라 한국에서 좋아했던 디저트를 많이 못 먹고 있지만, 지난 학기 내가 정말 푹 빠져있었던 디저트는 바로바로 마카롱이다. 아무래도 학교가 신촌에 있다보니깐 신촌 주변의 마카롱 집을 많이 찾아다녔는데가장 먼저 발견한 마카롱 맛집이 바로 이대에 위치한 밀랑스였다. 위치는 이대역에서 도보 5분정도의 거리에 있는데, 이대역 5번 출구에서 나와서 왼쪽으로 골목이 나있는 곳들을 주시하며 앞으로 쭉 걸어가다 보면 노란간판의 마카롱집, 밀랑스를 발견할 수 있다. 생각보다 눈에 띄는 위치에 있지는 않다. 참고로 밀랑스는 주 2일만 영업하는데수요일 1시 - 7시 / 토요일 2시 - 7시가 영업시간이다..

오랜만에 만난 동생과 함께 다녀온 연남동.연남동의 조용하고 아담한 분위기와 어울리는 맛집, '오나시짬뽕'을 방문했다. '오나시'가 뭘까 고민했는데 아무래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오는 캐릭터 '가오나시' 인거같았다.가게의 모든 인테리어가 가오나시와 관련된 컨셉이었다. 사장님이 가오나시를 굉장히 좋아하시는듯 했다. 가게의 입구에 이렇게 귀여운 가오나시 벽화가 있다. 앉아서 사진찍으면 예쁠거같았다. 가게의 내부 공간은 협소한 편이었다. 한 7-9명이 앉으면 최대일듯했다. 정말 곳곳에서 가오나시를 만날 수 있다. 귀욥... 명란 아보카도 덮밥과 나가사키 짬뽕을 주문했다. 명란 아보카도 덮밥은 사진찍기에 좋은 비주얼이다. 사실 그 전까지 명란아보카도 덮밥을 먹어본 적이 없어서 굉장히 궁금했는데 생각보다 맛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