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5일 말레이시아 여행]Day1. 하루종일버스

보름정도 지나고 쓰는 4박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 호캉스 여행 후기 Day1

아침 8시 출발 -> 아침 10시 부기스에서 택시 -> 조호바루 버스 정류장 (JB Larkin) -> billion stars Express 탑승(약 7-8시간) -> 저녁 8시경 미카사 올스위트 호텔 도착 -> 저녁 9시경 태국 음식점RamaV에서 늦은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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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ese New Year을 맞아 2/5 화요일과 2/6일 수요일에 수업이 없었다. 

이 기회를 놓칠세라 나를 포함 같이 교환학생을 온 친구들 4명은 4박5일 말레이시아 여행을 계획했다.

물론 목, 금은 수업이 있었으나... 후후

비행기를 타고 가는 방법이 가장 바람직하나 차이니즈 뉴 이어를 맞아 비행기 값이 평소의 2배인 상태였고,

다른 나라를 버스로 갈 수 있다는게 새로운 경험이 될거같아서 우리는 택시+버스를 타고 가기로 결정했다. 

싱가폴에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로  갈 수 있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1. 비행기 - 가장 편하고 빠름, 다른 교통수단에 비해 약간 비쌈. 보통 왕복 7~9만원. (그러나 우리가 찾아봤을 땐 20만원이 넘었듬)

2. 버스 - 가격이 제일 저렴하다. 그러나 아침에 출발해서 저녁에 도착할 것을 각오해야한다. 가는길이 지루하고 배고플 수 있으니 영화나 드라마, 간식거리를 꼭 챙기기! 버스의 단점은 출입국 심사하는 곳에서 버스에 탄 모든 사람들의 심사가 끝날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것. 심사대가 혼잡할때는 빡침주의. 

**중요 ) 버스를 타고 갈 생각이라면 easybook.com에서 꼭꼭꼭 예약하고 갈 것!! (버스 티켓 대기줄이 긴 편이다) **

3. 택시 - 택시의 가장 큰 장점은 출입국 심사가 빠르고 (택시 탄 인원만 검사하므로) 버스에 비해 빨리 도착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고민 끝에 싱가폴에서 조호바루 까지는 택시를, 조호바루에서 쿠알라룸프르까지는 버스를 통해 가기로 결정했다.

부기스주변 택시 승차장에서 조호바루까지 택시비는 인원수 상관없이 1대당 50씽 (약 41000원), 조호바루에서 쿠알라룸프르까지 왕복 버스표는 4만원이었다. 나는 4명이서 갔으니 개인당 교통비는 약 5만원정도인셈이다. 

JB Larkin 버스 터미널

약 오후 12시경에 조호바루에 도착해서 맥도날드로 갔다.

맥날 치킨 버거 세트가 5천원도 안하는 걸 보고 정말 물가를 실감했다.

버거의 크기가 약간 작긴 했지만, 충분히 저렴한 가격이었다.

billion star의 평점이 1점대라 정말 걱정했다..

그러나 버스가 20분 정도 지연된 것 빼고는 개인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일단 좌석이 누울 수 있을 정도로 젖혀지고, 좌석간의 간격 또한 매우 넓었다.

버스 내에서 취식은 가능하다. 

환전하기 전이라 현금이 없어서 음료를 못샀는데

옆에 앉은 분이 우리4명의 음료를 사주셨다...넘나 따뜻한분...

저녁 8시경 어렵사리 도착한 미카사 올 스위트 호텔!!

이번 여행의 컨셉이 호캉스인 만큼 5성급 호텔로 예약했담 ^.<

그래도 4박5일에 개인당 17만원밖에 지출되지 않았다. (말레이시아 물가 쵝오)

오랫동안 굶주려 있던 터라 멀리가지는 못하고 호텔 근처의 태국 음식점 (Rama V)에서 저녁을 먹었다.

몰랐는데 먹고나니 굉장히 비싼 느낌의 레스토랑임을 깨달았다. 

아마 4박5일 말레이시아 여행중 가장 비싸게 먹은 음식이 아닐까 싶다ㅎㅎ;

맛은 있었으나 가성비는 좋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