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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3일 부여/보령여행] Day2. 정말 예뻤던 보령 플라워까페 'Cafe 리리스'여행 기록/부여&보령에서 2박3일 2019. 3. 22. 16:58
Day2
테마공원 '백제원' 구경'꿈꾸는 백마강'에서 점심 냠냠
부여버스터미널에서 보령으로!
택시타고 바로 '보령 개화예술공원'
플라워 까페 'Cafe 리리스'
대천역 근처 '윤씨네 수제비'에서 저녁 냠냠
대천역 이마트 구경
'맥도날드 충남보령점' 에서 밤샘
부여/보령 여행의 둘째날이다.
원래 우리의 여행계획은 부여에서 1박, 보령의 대천해수욕장 근처에서 1박을 지낸 후 다시 되돌아가는거였다.
하지만 피치 못하게 우리는 계획을 변경할 수 밖에 없었다.... (자세한건 뒷쪽에)
우선 게스트하우스에서 체크아웃한 뒤,
점심이 되기전 테마공원 백제원으로 향했다.
백제원은 아침 10시부터 입장 가능했는데, 우리는 한 10시 30분쯤에 도착했다.
근데 정말 아무-도 없었따.
사람이 없어서 한산하고 사진찍기도 좋았는데
한편으로는 정말 잘 꾸며진 곳이라 백제원이 사람들에게 좀 더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이있다.
백제원의 입구. 우리가 도착하니 문을 열어주셨다 ㅋㅋㅋ
정말 아무도 없었다.
백제원 입장권 찰칵
백제원 내부는 '부여생활사박물관'으로 옛날 컨셉으로 꾸며져있다.
예전에 파주여행을 갔을 때도 비슷한 곳을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백제원이 규모가 좀 더 컸다.
예전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놔서 부모님과 함께 방문해도 좋을 거 같았다.
풍금을 뚱땅뚱땅
초등학생때는 반에 1개씩 풍금이 있었는데 요즘은 당연히 없겟지..?
가다보면 식물원으로 이어진다.
생각보다 규모가 꽤 커서 놀랐다.
백제원을 구경하는 중간에, 그곳에서 일하시는 것 같은 어떤 분이
"성인이에요?" 라고 물으셨다.
순간 '왜 이런 질문을 하는거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알고보니 백제원의 한 켠에는 은밀하게(?) 성인 박물관이 있었다.
19금이라 사진은 올리지 못하지만 예상치 못한 곳이어서 정말 재밌었다 ㅎㅅㅎ
생각보다 훨씬 적나라하게 모든 게(?) 있다.
성인이라면 꼭 가보시길!
백제원의 바로 맞은 편에는 꿈꾸는 백마강이라는 검은콩 요리 전문점이 있다.
꽤 오랜 시간 구경했던 나와 친구는 바로 밥을 먹으러 들어갔다.
백제원과 비슷하게 내부가 복고 컨셉으로 꾸며져 있었다.
정말 여러모로 방문할 만할 가치가 있는 곳인데 사람들이 별로 없는게 의문이었다.
기억은 잘 안나지만 검은 콩 두부 정식을 시켰던 거 같다.
반찬들이 전반적으로 정말 맛있었다.
평소에 한정식을 즐겨먹는 편은 아니지만 부여에서는 왠지 한정식이 먹고 싶었다.
밥을 먹은 후에는 바로 보령으로 향했다.
부여와 보령은 가까운 편이어서 금방 도착했다.
보령에 도착한 후에는 택시를 타고 바로 리리스 까페가 위치한 개화예술공원으로 향했다.
이번 여행을 거의 리리스까페를 가기 위해 계획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으므로 매우 기대되었다.
개화예술공원도 역시 식물원이 있었다.
하루에 식물원을 2번 가기는 처음이었다.
풀 숲에 숨어있던 토끼띄
식물원을 들어가다보면 이렇게 점점 플라워 까페식으로 꾸며놓은 곳들이 보인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리리스까페에 도착할 수 있었다!
식물원 내부에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 않았는데 전부 리리스까페에 있었는지, 사람들로 꽉 차 있었다.
그런데 그럼에도 까페가 매우 넓어서 앉을 자리는 있었다.
처음에 들어가서는 정말 감탄했다 이렇게 예쁘다니 ㅠㅠ엉엉 ㅠㅜㅠㅜ
인스타에서 아무렇게나 찍어도 예쁘다했는데 정말 200프로 진짜였다!
옷을 조금 신경써서 입고 온다면 인생샷도 충분히 건질 수 있는 분위기였다
드라이 플라워로 만들어진 소품들도 많이 판다.
근데 좀 많이 비싸다.
음료를 시키면 이렇게 기념으로 작은 풀(?)과 함께 나온다.
우리는 꽃이 들어간 커피 메뉴를 시켰는데 생각보다 너무 달았다.
요렇게 꽃만 잡아도 예쁘게 나온다
얼굴 사진은 부끄러우니 작게..
여기서만 사진 500장은 찍었다 ^^;
처음 가보는 플라워 까페였는데 있는 내내 눈호강을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그리고 까페가 생각보다 정말 넓어서 계속 안으로 들어가며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보령을 갈 기회가 생긴다면 꼭꼭 가보시길!
리리스까페를 간 다음, 원래는 대천 해수욕장에서 1박을 하는 게 계획이었으나....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그래서! 여행의 노선을 급 변경해서 2박3일에서 꽉 채운 1박2일 여행으로 수정했다.
즉, 숙박을 따로 예약하지 않기로 변경했다.
하지만 아침 7시경에 출발하는 기차를 탈 예정이었으므로 밤을 지샐 곳이 필요했고, 마침 대천역 근처에 24시 맥도날드가 있었다.
우선 대천역 근처 밥집 '윤씨네 수제비'에서 저녁을 먹었다.
물냉면과 순두부찌개, 그리고 김밥을 시켰는데 전반적으로 메뉴의 가격도 적당하고 맛있었다.
우리는 밤을 새는 내내 맥도날드에서 할 무언가가 필요했기에
근처 대천 이마트로 향했다.
그리고 아이클레이와 인형 만들기 재료를 샀다 ㅋㅋㅋㅋ
맨 처음 (제일 정성 들여) 완성한 펭귄씨.
친구가 만든 다람쥐와 함께!
하나만 만들고 끝내려했는데 생각보다 클레이가 너무 많이 남아서 핑크 펭귀니도 만들어줘따
약간 멍청해보이지만 귀엽당
그 다음에는 바느질하면서 토끼 인형도 만들었다 ㅋㅋㅋ
지금 생각해도 어떻게 이런 걸 할 생각을 했는지 ...
친구가 만든 기린인형과 내가만든 토끼인형
칭구랑 취미가 겹쳐서 다행이었다. ㅎㅎ
돌아가는길 기차에서 인형과 함께!
안녕 부여 보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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