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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 버블티 맛집 및 메뉴 추천대학교 생활/교환 학생 꿀팁 2019. 1. 29. 15:38
나는 버블티를 굉장히 좋아한다.
그래서 처음 NTU 내에 버블티 집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행복했다.
싱가폴에 오고 나서 거의 일주일에 3-4번씩은 버블티를 마시는듯하다. 더 많을 수도 있다 ㅎㅎ;
여러 곳의 버블티를 먹어보긴 했지만 아무래도 학교 내의 버블티집을 가장 많이 간다.
내가 알고 있는 NTU내의 버블티 집은 이치어컵과 리호, 이렇게 총 2곳이 있다.
1. Each a Cup
이치어컵은 싱가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버블티 브랜드이다. 처음에는 체인점인줄 몰랐는데 시내에 돌아다니다보니 여러 군데를 발견할 수 있었다. NTU내에서는 노스스파인 내의 프라임 마켓 맞은 편에 위치하고 있다. 버블티의 종류는 굉장히 다양하지만 나는 주로 기본 밀크티를 베이스로 해서 마신다. 밀크티 종류에도 우롱 밀크티, 자스민 밀크티, 타로 밀크티 등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가장 기본 밀크티 + 펄 은 2.8씽으로 한화로 2300 ~ 2400 원 정도이다. (넘나 저렴한것,,) 그 외의 다른 메뉴들은 보통 3 ~ 4 씽달러 정도이다. (2500 ~ 3500원) 보통의 버블티집처럼 펄 종류와 당도, 얼음 유무 등을 정할 수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단 음료를 별로 안좋아해서 0%-30% 정도의 당도로 한다. 뭘 먹을지 고민이라면 가장 기본인 'pearl milk tea'를 추천한다. 자스민티의 향을 좋아한다면 'jasmine pearl milk tea' 도 추천한다.
M사이즈 기본 밀크티
L 사이즈는 굉장히 크다.
위 사진은 small pearl이어서 타피오카 펄 크기가 작다.
이치어컵 메뉴 (누르면 확대됩니다!)
2. Liho
리호 역시 NTU내의 버블티 집이다. 위치는 하이브 옆의 humanities 건물 내에 있다. 아무래도 하이브쪽에는 갈 일이 적다보니 리호보다는 이치어컵을 훨씬 더 많이 가게 된다. 리호 역시 다양한 메뉴가 있는 편이고 시그니처 메뉴는 '치즈'가 들어간 밀크티(음료 위에 치즈폼이 올라간 밀크티)라고 한다. 하지만 나는 별로 먹어보고 싶지 않아서 맨날 나의 최애 메뉴인 green tea milk tea나 기본 pearl milk tea를 주문한다. 어느 버블티집이나 기본 밀크티의 맛은 거의 똑같다. 실패하지 않는 메뉴라고 할 수 있다.
둘다 M 사이즈이다. 왼 : 그린티 밀크티 + 펄 / 오 : 얼그레이 밀크티 + 펄
리호 메뉴 (누르면 확대됩니다!)
이제부터는 NTU 내에 위치하지는 않지만 싱가폴에서 먹어본 버블티를 소개하려고 한다.
3. tiger sugar
오차드를 구경갔다가 파라곤 백화점 지하1층? 인가에서 우연히 보게된 버블티 집이다. 나는 이 버블티가유명한지 몰랐는데 친구들이 굉장히 유명하다고 해서 먹게 되었다. 흑설탕을 넣은 버블티가 시그니처 메뉴라고해서 주문해보았다. (가격은 5달러 정도) 그런데 웬걸.. 아무기대 없이 먹었는데 정말 너무너무너무 맛잇다..!! 나를 포함하여 4명 모두 처음 마셨을 때 '띠용?' 한 표정이 똑같았다ㅋㅋㅋㅋㅋㅋㅋ 버블티를 좋아한다면 싱가폴에서 꼭 한번 마셔볼 것을 추천!!
+) 얼마전부터 홍대에 타이거 슈가가 들어왔다고 한다. 제발 똑같은 맛이길...
너무 맛있었던 흑설탕 버블티
엉엉 울뻔했다.
4. KOI
코이 역시 싱가폴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버블티 집이다. 내가 간 곳은 주롱포인트 2층에 위치한 곳이었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버블티에 넣어 주는 기본 펄이 다른 곳과는 다르게 투명한 색이다.(골든펄 이라고한다.) 그리고 펄의 크기는 다른 곳 보다는 쪼금 작고 맛은 덜 달다. 무인 계산대에서 원하는 메뉴를 고르고 펄 양, 당도, 얼음 등을 고르는 방식이었는데 처음에 뭣도 모르고 펄 양을 '중간이면 적당하겠지!' 하고 주문했는데 펄이 너무 많아서 배불러 죽는 줄 알았다. 밥을 먹고 버블티를 마시는 거라면 펄을 'less' 로 선택하기를 추천한다.
**참고로 코이에서 그린티 메뉴를 찾는다면 'milk tea'가 아닌 'latte' 항목에서 찾아야한다. 'milk tea'에 있는 green milk tea는 우리가 알고있는 맛차라떼가 아닌 자스민 향이 나는 밀크티이다.
왼쪽은 기본 밀크티, 오른쪽은 그린티 라떼
싱가폴의 버블티는 기본적으로 한국 보다 버블의 양이 훨씬 많은 것 같다. 그래서 굳이 버블을 더 추가하지 않아도 만족스럽게 버블티를 먹을 수 있다. 만약 버블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면 주문할때 'less bubble' 이라고 말하는게 좋을듯하다.
모두 즐거운 버블티 라이프 되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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