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교환학생 온지 두달이 다 되어가지만 아직 모든 캔틴을 가보지는 못했다. 뭐 사실 캔틴음식들은 거의 비슷한 편이여서 꼭 다 가볼 필요는 없지만 궁금하니깐ㅎㅎ.. 내가 기숙사 홀11에 살다보니 아무래도 캔틴11을 가장 많이 가게된다. 그래서 할 말도 제일 많다.Mixed veg rice :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단연 mixed veg rice! 밥 시간대만 되면 항상 줄이 길게 서있다. 기본 밥 한공기에 본인이 원하는 반찬을 3~4가지 골라서 먹는건데 나는 주로 야채1 계란 or 두부1 고기1 이런식으로 먹는다. 웬만한 고기 반찬은 다 맛있고 가격도 저렴해서 왜 사람들이 많이 찾는지 알거같다. 즉 가성비 최강!


캔틴음식은 기본적으로 거의 대부분 포장이 가능하다. 아 글구 이건 중요한건데 캔틴에서 밥을 먹기위해 반드시 알아둬야할 단어가 있다. 나는 미국식으로 for here or to go? (여기서 먹니 아님 포장해 갈거니?) 라고 알고 있엇는데 여기서는 완전히 다른 단어를 쓰더라...주문할때 Having here or take away? 라고 많이 물으니 포장하고 싶다면 꼭 take away라고 말하기!일식집 : 주로 don 이라고 불리는 덮밥류나 라멘을 판다. 많이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시도했던 음식들은 맛이 꽤 준수햇다. 대체적으로 무난한 맛이나 다른 캔틴음식들에 비해 1~2달러씩 비싼편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반숙계란을 좋아해서 음식을 시킬때마다 꼭 추가해서 먹는다. 아래 사진은 차례대로 veg ramen 과 이름은 기억안나지만 치킨과 계란이 올라간 덮밥이다. 

Noodle stall : 국수집이다. 국수밖에 안판다. 나는 완전 면순이여서 이 집을 처음 봤을때 내심 기대가 컸다. 하지만 음식맛은 그냥 soso... 처음 시도한 국수가 가장 기본국수 bee hoon인가 그랬는데 그냥 별로 맛이 없엇다. 그래서 한동안 뜸하다가 다시 국수가 그리워져서 dry ramen 이라는 메뉴를 시켯는데 띠용! 이건 완전 내 스타일이었다. 소스가 새콤한맛이 베이스엿는데 내 입맛에는 잘맞앗다. 하지만 굉장히 호불호가 갈릴거같은 맛이긴 햇다 (참고로 음식 잘 안가리는 편) 순서대로 처음 먹었던 국수와 dry ramen

인도음식집 : 가장 늦게까지 문을 연다. 적어도 10시 이후? 한국이라면 10시까지 문을여는게 뭔 대수냐.. 라고 생각했을텐데 싱가폴은 웬만하면 8시정도에 음식점들이 문을 닫기에 이렇게 늦게까지 장사하는 집들이 흔치 않다. 나는 커리와 난을 정말 좋아해서 한국에 있을때도 수시로 커리맛집을 찾아다니며 먹었다. 근데 너무 맛있는 커리를 맛본탓일까... 여기는 정말 별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식을 잘 남기지 않기에 먹긴 먹었는데..쩝... 사실 맛이 없는건 아닌듯 한데 너무 커리에서 짠맛이 많이나서 거부감이 들었던거같다. 실패할거 같지 않아서 시켯던 chicken curry는 실패엿고, 의외로 keema curry는 성공적이었다.(그래도 맛잇는건 아님)제일맛잇는건 1달러내고 따로 시킨 vegetable인거같다.. (감자,당근,브로콜리 중 선택가능)


Waffle : 글고 와플집이있는데 객관적으로 막 뛰어난 맛의 외플은 아닌데 나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한다. 아마 빵에 대한 갈증을 이렇게 해소하는게 아닐까 싶다^.^; 암툰 베지 라이스 집과 함께 내가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 중 하나이다. 와플만들어주시는 아저씨?할아버지? 분이 굉장히 친절하셔서 좋다.

바나나는1달러 내고 추가햇슴다그 외에도 중국집, 과일음료집이 있는데 가본적이 없어서 잘모르겟당.
+) 내용 수정 : 커리집이 사라지고 말레이 음식점으로 바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