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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박7일 멜버른 여행] Day5. 퍼핑빌리, 필립 아일랜드 데이투어여행 기록/멜버른에서 6박7일 2019. 3. 11. 23:33
Day6
퍼핑빌리에서 기차타기점심에는 호박수프 냠냠
앵무새 먹이주기 체험
아기자기 사사프라스 마을 구경
마루 동물원에서 동물들 구경
케이프 울라마이 해변 구경
한식집에서 저녁 냠냠
필립 아일랜드에서 고대하던 펭귄들 영접@_@
이번 멜버른 여행은 날씨운이 정말 잘 따라주었다.
다섯째날 그레이트 오션로드 투어를 예약했으면 어쨌을까할정도로 차분한 분위기의, 약간은 흐린 날씨였다.
이런 차분한 분위기가 퍼핑빌리와 더 어울리는 듯 했다.
퍼핑빌리 증기 기관차는 약 20~30분 간격으로 출발하고, 탑승 시간은 생각보다 꽤 길다. (15분 이상인듯)
창 밖으로 고개를 내밀거나, 팔을 내미는 건 허용되나 다리는 불가하다고 한다.
근데 무서워서 다리 내밀 생각도 딱히 안들었다.
기차가 많이 흔들려서 나는 고개 내미는 것도 무서웠다.
여행사에서 나눠줬다.
귀여운 표지판들.
아기자기 잘 꾸며놓았다.
열차 운행, 안내 등은 모두 자원 봉사자들에 의해 이뤄진다고 한다.
열차 주변에 역무원 코스프레를 한 자원봉사자 분들도 많이 계신다.
잔뜩 신이난 볼.
창 밖으로 보이는 열차의 모습.
찍으면서 핸드폰을 떨어뜨릴까봐 조마조마했다.
열차에서 내린 후, 이름 모를 식당으로 가서 점심을 먹었다.
그 주변에 식당이 하나 뿐인데, 모든 여행사가 그곳에서 식사를 한다고 한다.
운이 좋게 나와 친구들은 가장 먼저 주문해서 빠르게 점심을 먹을 수 있었다.
나는 메뉴판에 나의 최애 메뉴중 하나인 호박죽 (pumpkin soup)이 있길래 주저 없이 주문했다.
생각보다 토마토맛이 많이 나서 내가 기대한 맛은 아녔으나 나름 빵과 같이 먹으니 맛있었다.
귀여운 호박죽.
이날은 모든게 귀여워 보였는듯.
다른 친구들이 시킨 피쉬 앤 칩스.
이것도 맛있었다.
식당 바로 옆에 있던 앵무새 먹이 체험.
안무서울줄 알고 했는데 엄청 큰 앵무새가 나한테 갑자기 달려들어서 꽥 소리를 질렀다.
글고 이거하려면 긴팔은 필수다. 앵무새 발톱이 날카로워서 살이 많이 긁힌다.
나는 얇은 가디건을 입었는데도 긁힌 상처가 아직 남아있다.
밥을 먹은 후, 동화같은 마을 사사프라스를 구경했다.
젤라또 집이 있길래 어김없이 먹어줬다.
사사프라스에는 스콘집, 젤라또집, 장난감집, 수제캔디 집, 기념품 샵 등등이 있었다.
나와 내 친구는 이곳에서 책갈피, 코알라 인형을 구입했다.
그 다음 도착한 마루 동물원.
캥거루, 왈라비, 코알라, 웜뱃 등 현지 동물들을 구경할 수 있었다.
캥거루 먹이주기 체험도 가능하다.
양 모양 조형물.
양털 깎기 체험도 있다는데 시간을 못맞춰서 놓쳤다.
캥거루의 관심을 갈구하는 중.
요염한 캥거루.
귀찮아하는 성향이 강해서 만져도 반응도 없고 움직이지도 않는다.
내 생각보다는 온순한 편이었다.
유칼립투스잎을 먹고 있는 코알라.
나한테는 엄청 귀여웠는데 옆에 친구가 계속 못생겼다고 그랬다.
귀엽기만한걸
나무타기 장인 코알라.
캥거루와 비슷하게 생겼으나 몸집이 훨씬 작은 왈라비.
동물원에서 얼마 떨어져있지 않은 울라마이해변.
마블 영화 주인공중 한명인 토르가 자주 서핑한다고 언급해서 유명해졌다고 한다.
날씨때문인지 쓸쓸해보이는 해변 풍경이었다.
그레이트 오션 로드와는 다른 느낌으로 장관이었다.
해변이라서 그런지 바람이 아주 세차게 불었다.
필립 아일랜드에서의 하이라이트 펭귄 퍼레이드를 보기 전,
배를 채우기 위해 한식집에 들렀다.
이곳 역시 여행사와 제휴한 곳이지만
그레이트 오션 로드때 방문했던 한식집 보다는 훨씬 나아보였다.
김치전과 된장찌개.
한식의 갈증을 달래주는 맛이었다.
느즈막히 도착한 펭귄 퍼레이드 장소,
펭귄이 깜깜해지기 이전에는 나오지 않기에
펭귄을 보기 위해서라면 적어도 저녁 8시까지는 기다려야한다.
이날 펭귄 출몰 시작시간은 저녁 8시 12분이었다.
퍼레이드 장소 가는 길.
시작 10분전.
의자가 꽉 차 있었다.
바람이 많이 불기에 따뜻하게 입고가는게 좋다.
사실 시작한지 약 5분 정도가 지나면 펭귄들이 모두 집에서 나오기 때문에
이곳에서 펭귄을 기다리는 것보다
퍼레이드 장소 가는 길에서 집 밖으로 나와있는 펭귄들을 구경하는게 더 펭귄을 쉽게 볼 수 있는 방법이다.
퍼레이드 시작전, 주의 사항을 알려주고 있다.
펭귄에게 카메라 플래시를 터뜨리면 펭귄이 실명할 수도 있기에, 사진 촬영은 금지되어있다.
하지만 나는 찍었다. (플래시는 터뜨리지 않았다.)
뒤뚱거리는 모습이 너므귀여웠다.ㅜㅜ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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