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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박7일 멜버른 여행] Day2. 본격적인 멜버른 구경시작여행 기록/멜버른에서 6박7일 2019. 3. 11. 13:35
Day2
퀸 빅토리아 마켓 구경하기
피츠로이 구경하기
proud mary에서 브런치
gelato messina fitzroy에서 젤라또 먹기
브런즈윅 스트리트 걷기
스테이트 리브러리 빅토리아 도서관 구경
hakata gensuke ramen에서 저녁으로 라멘
원래 퀸 빅토리아 마켓은 셋째날에 구경하려 했으나, 약간의 일정 변경으로 인해 둘째날 아침에 가게 되었다.
단순히 구경하러가는거라 1시간 정도로 계획했으나, 막상 가보니 구경할게 너무 많아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걸렸다.
개인적으로 한국에서도 시장 특유의 활발하고 생기있는 분위기를 좋아해서 종종가곤했는데, 퀸 빅토리아 마켓에서도 역시 이러한 분위기를 엿볼 수 있었다.
아침 일찍 도착한 퀸 빅토리아 마켓.
참고로 빅토리아 마켓은 월요일과 수요일이 휴무이다.
이날을 제외하고는 보통 아침 6시에 문을 열어 오후 3시, 4시경 문을 닫는다.
단, 수요일 오후5시부터 10시까지는 야시장이 열린다.
**안열리는 기간도 있으니 자세한건 퀸 빅토리아 마켓 홈페이지를 참고! -> https://qvm.com.au/
이번 여행을 하면서 정말 많이 느낀건데 호주의 대부분 상점은 아침 일찍 열어 오후 4시경에 닫는다.
호주 사람들은 참 부지런한가보다.
문이 닫혀있어서 당황했는데 알고보니 야시장이 열리는 곳이었다.
조명이 괜히 달려있는게 아녔다.
퀸 빅토리아 마켓의 명물 '도넛 트럭'
듣던대로 사람들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었다.
기본도넛과 라즈베리잼이 들어있는 도넛중 선택이 가능하고, 설탕을 묻힐지 말지도 선택이 가능하다.
왼 - 기본도넛 / 오 - 잼이 들어있는 도넛
새로운 맛은 아니지만 굉장히 맛있었다.
도넛트럭을 기준으로 과일 상점들 방향으로 걷다보면 다음과 같이 실내에 들어올 수 있게된다.
마켓 내부에도 초콜릿, 커피, 샌드위치, 고기류, 어패류와 같이 다양한 먹거리들을 볼 수 있었다.
우리나라와 다른 느낌? 의 뚱카롱도 만날 수 있었다.
우리나라는 필링이 가득한 마카롱이라면 퀸 빅토리아 마켓에서는 꼬끄가 두꺼운 뚱카롱을 팔았다.
먹어본 친구말로는 그리 맛있지는 않았다고한다.
실내에 위치한 마켓 바깥에는 다음과 같이 예쁜 조명과 간단히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탁자, 의자들이 놓여있다.
커피 상점, 수공예품점들이 모여있는 곳이다.
이른 시간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나와있었다.
열심히 찍는 중ㅎㅅㅎ
장난감 병정 아저씨를 찍고 있었다.
퀸 빅토리아 마켓을 구경한 후, 우리는 멜버른 CBD(central business district) 지역을 중심으로 북동쪽에 위치한 피츠로이로 향했다.
멜버른 중심지역 (퀸 빅토리아 마켓, 호시어레인, 플린더스역, 로열 아케이드 등등)은 무료 트램을 타고 하루만에 구경할 수 있기에
6박7일정도의 여정이라면 피츠로이, 세인트킬다, 사우스뱅크 등의 멜버른 교외지역을 구경해보는 것도 좋다.
참고로 무료트램존은 멜버른 CDB 지역으로, 무료트램존 내에서는 트램을 타도 돈을 내지 않는다.
다만 무료트램 존에서 탑승해서 무료트램 존이 아닌 곳으로 향하려면 탈때 교통카드를 찍어야한다.
멜버른의 주요 관광 명소는 무료트램을 이용하고 모두 이동할 수 있으니, 숙소는 꼭꼭꼭 CDB내로 잡을 것!!
무료트램존 사진
피츠로이 풍경.
고요하면서도 힙한 동네였다.
지나가는 길에 헌옷 수거함이 너무 예뻐서 찍었다.
피츠로이내의 도서관.
도서관이 마치 고대 신전같았다.
브런치를 먹으러 피츠로이 내의 브런치 까페 Proud Mary에 갔다.
간판이 있긴한데 proud mary라고는 적혀있지 않고 로고 그림만 있었다.
하지만 찾기에 어렵지는 않았다.
브라질 원두를 사용한 콜드 드립커피.
산미가 강했다.
호주가 커피가 유명하다고 해서 평소에 커피를 많이 마시는 편은 아니지만 종종 시키곤 했는데
롱 블랙, 플랫 화이트를 포함한 대부분이 신맛이 강한 커피였다.
내가 커피 맛을 잘 모르는건지 몰라도 산미가 강해서 썩 맛있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친구가 시킨 양고기 버거
나는 양고기를 좋아하지 않는 관계로 안시켰다.
내가 시킨 아보카도 + 김치 토스트
처음에 메뉴를 보고 '띠용? 김치에 아보카도?!' 하고 시킬 생각이 전혀 없었으나,
새로운 음식에 대해 모험을 좋아하는 나였기에 속는 셈치고 시켜보았다.
그런데 웬걸, 너무 맛있었다!
아보카도 + 바삭한 토스트 + 신 맛의 백김치의 조합이 훌륭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나의 메뉴 중 하나이다.
힙한 표지판..
뒤이어 도착한 젤라또집 gelato messina fitzroy
브런치집을 찾다가 우연히 발견해서 가게된 아이스크림 가게인데
그 이후 우리는 멜버른 여행 동안 1일 1젤라또를 하게되었다^^;
의외의 젤라또 맛집 멜버른
멜버른 내의 대부분 젤라또 집에서 빠짐없이 있는 시그니처메뉴가 피스타치오와 솔티드 카라멜이다.
이날따라 민트초코가 먹고 싶어서 나는 민트초코를 주문했다.
왼 : 솔티드 카라멜 / 오 : 민트초코
솔티드 카라멜은 우리나라의 메가톤바 + 짭잘한 맛이 난다.
뒤이어 가게된 피츠로이의 브런즈윅 스트리트에는
힙하고 빈티지한 소품샵, 서점, 옷집, 벽화 등이 있었다.
빈티지 소품샵 zetta florence
내 취향의 소품들이 많았으나, 대부분 너무 비싸서 못샀다.
내가 좋아하는 느낌의 일러스트
이러한 장난감들도 정말 많다.
귀여운 쿠키
힙하다 힙해..
마지막으로는 해리포터st의 빅토리아 주립 도서관을 구경했다.
사진에서 보던 풍경과 똑같았다.
저녁으로는 매운 음식이 땡겨서 멜버른 라멘 맛집이라는 hakata gensuke ramen로 향했다.
매운 라면은 딱 1종류로 맵기 단계를 1단계 ~ 4단계로 지정할 수 있었는데 나는 3단계로 주문했다.
3단계가 신라면 보다 조금 더 매운 맛이라고 하는 후기를 읽었는데
더 맵기는 무슨.. 훨씬 덜 매웠다.
국물에서는 돼지 육수 냄새가 강하게 나고, 약간은 걸쭉한 맛이었는데
돼지 냄새를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먹기 어려울 거 같았다.
나에게는 그냥 무난한 맛의 라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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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1 - [Travel/호주에서 6박7일] - [6박7일 멜버른 여행] Day1. 첫날은 가볍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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