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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당일치기 여행] 인천 소래습지 생태공원여행 기록/국내 당일치기 여행 2021. 10. 17. 19:30
당일치기 인천 여행
소래습지 생태 공원
도림동 가리비 칼국수
요즘 주말마다 부모님을 모시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재미에 빠졌다.
내가 차를 얻어타는 입장이라 모신다고 말할 수 없겠지만..멀리는 갈 수 없어서 최대한 서울 근교의 당일 치기 코스를 찾아보는데
가을을 맞아서 예전부터 가고 싶었던 인천의 소래 습지 생태공원을 가보기로 했다.
핑크빛 함초 약 1시간을 달려서 인천의 소래 습지에 도착했다.
나는 처음에 입구부터 붉은 빛이 있길래 '설마 여기에도 핑크 뮬리가..?' 했는데
알고보니 '함초' 라는 식물이었다. (검색 안해봤으면 핑크 뮬리라고 굳게 믿을뻔)
함초는 핑크 뮬리보다 길이가 짧고 더 붉은 빛이다. 검색해봤을때 습지가 너무 커서 자전거를 빌려 타고 돌아다닌다고 하던데 왜 그런지 알거 같았다.
실제로도 엄청 크고 넓게 습지가 이어졌다.
습지만 있는건 아니고 중간 중간에 염전과 갈대도 많이 보였다. 가장 유명한 풍차 입구를 얼마 지나지 않아서 소래 습지에서 가장 유명한 풍차가 보였다.
가장 유명한 곳 답게 사람들이 많이 사진을 찍고 있었다.
풍차 주변에 갈대가 굉장히 많은데, 아무곳에나 들어가서 사진을 찍어도
가을 느낌 낭낭하게 사진이 찍힌다.
실제로 사람들이 사진을 많이 찍어서인가 돌아다니다 보면 갈대밭 중간 중간에 길이 나있다.
뒤에서 찍은 풍차 풍차를 지난뒤 습지 중간으로 난 길을 따라 걸었는데
이 때 비로소 '습지가 정말 크구나' 하는 걸 체감할 수 있었다.
솔직히 중간에 길 잃는 줄 알았다.중간 중간에 철새 관측대 같은게 세워져 있는 걸 볼 수 있었는데, 실제로 사진 작가 분들이 철새 사진을 찍으러 많이 방문하는 곳이라고 한다.
걸어가시는 부모님 뒷모습 찰칵
습지 중간을 거슬러 걸어가며 처음 위치로 돌아오는데 한 시간 반 정도 지나있었다.
저녁을 먹기 위해 식당을 찾아보다가 망고플레이트에서 '가리비 칼국수' 라는 곳을 발견해서 추워진 몸도 녹일겸 칼국수를 먹기로 했다.
(참고로 망고 플레이트 맛집 매우 신뢰하는 편)
기본 칼국수 3인분에 가리비를 추가해서 먹었다. (가리비 추가 추천!)
인천 주변에 바다가 가까워서인가 가리비도 맛있고 바지락 양이 정말 정말 정말 많았다.
우리 가족은 웬만하면 음식을 남기지 않는데 바지락은 다 먹지 못할 정도였다.
조개가 많은 만큼 국물도 너무 시원하고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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