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박7일 멜버른 여행] Day7. 굳바이 멜버른!
Day7
아침 일찍 호주 스타벅스
퀸 빅토리아 마켓에서 아침과 기념품 구입
공포의 젯스타 항공 탑승기
컴백 투 싱가포르!
싱가폴로 돌아가는 비행기는 오후 12시 비행기였다.
원래는 아침에 어디갈 생각이 없었으나
기내식도 안나오는 비행기에서 아침도 안먹고 7시간동안 비행할 생각을 하니아침을 먹어야만했다.
4명중 나와 다른 친구는 퀸 빅토리아 마켓으로 향했고, 다른 2명은 크로아상이 매우 유명한 'Lune croissant'으로 향했다.
나는 기념품을 사고자했고 무엇보다도 아침부터 크로아상을 먹고 싶지 않아서 빅토리아 마켓으로 향했다.
빅토리아 마켓에 가기전에 텀블러를 보기 위해 잠깐 스타벅스에 들렀는데
생각보다 맘에 드는게 없어서 그냥 나왔다.
스타벅스 바로 앞의 지하철역.
멜버른에서 진행중인 해리포터 연극을 크게 광고하고 있었다.
퀸 빅토리아 마켓은 보통 오전 6시에 문을 여는데, 일요일만 예외적으로 오전9시에 문을 연다.
비행기 시간이 촉박했기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8시반쯤에 가봤는데 이미 많은 가게들이 문을 연 상태였다.
아마 더 빨리갔어도 될듯했다.
퀸 빅토리아 마켓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커피 전문점 market lane coffee에 들러서 마지막으로 플랫 화이트를 주문했다.
아침부터 사람들이 길게 줄서있었다.
그런데 웬걸, 산미가 전혀 느껴지지 않은 고소한 맛의 플랫화이트였다.
이러한 까페를 진작에 발견하지 못한게 억울했다.
치킨 랩을 사서 함께 먹었다.
바로 옆에서 보렉을 팔고 있었는데 아침으로는 적당하지 않은거 같아서 안샀다.
다행히 알맞은 시간에 도착한 툴라마린 공항.
오후 3시경에 너무 배가 고파서 기내식을 시켜먹었다.
퀴노아&렌틸콩이 들어가있는 샐러드였는데 기대를 너무 안해서인지 생각보다 맛있었다.
환전한 돈이 남아서 시킨거였는데 카드 결제밖에 되지 않았다^^;
멜버른에서 싱가폴로 돌아가는 항공편으로는 젯스타를 이용했다.
저가 항공이여서 기대하지 않았는데 의외로 비행기 내부의 시설은 좋았다.
모든 의자의 앞쪽에는 모니터가 달려있는데 속도도 빠르고 최신인듯했으나 영화를 시청하려면 돈을 내야했다. (그러면 그렇지)
그러나 문제는 모니터가 아니었다.
정말 내 생에 가장 무서운 비행이었다.
난기류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이륙후 적어도 20분 동안은 비행기가 정말 세차게 흔들렸다.
지금까지 웬만한 난기류에도 걱정하지않았는데 이건 정말 차원이 달랐다.
머릿속에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지만 진정하려고 노력했다.
이륙 순간에 잠이 다 깨서인지 말똥한 정신으로 7시간 30분 동안의 비행을 체감해야했다.
다행히 싱가포르에 무사도착한 후
네이버를 들어갔는데 포털 1면에 '에티오피아 여객기 추락' 기사가 떠 있어서 정말 소름돋았었다.
돌아와서 나의 최애 조합 버블티 + 와플이 그리워서 바로 사 먹었다.
라지 사이즈로 시켰는데 버블의 양이 정말 역대급이었다.
캔틴 11 허니버터 와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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