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박7일 멜버른 여행] Day6. 사우스뱅크, 세인트 킬다 구경하기
Day6
사우스 멜버른 마켓 구경 및 점심
사우스 뱅크 걸어다니기
루나파크 멜버른앞에서 사진
세인트 킬다 비치 구경
The meat & wine co에서 스테이크 냠냠
야라강 야경 구경
나는 평소에 일찍일어나는 편인데
이틀 연속의 데이투어를 마치고 피곤했는지 점심이 다되어서야 깨어났다.
빡센 일정이 아니었기에 늦잠을 잘 수 있었다.
멜버른 여행 이튿날에는 CBD지역을 중심으로 위쪽에 위치한 피츠로이를 다녀왔다면
이번에는 CBD의 아래쪽에 위치한 사우스뱅크와 세인트킬다를 가기로 했다.
개인적으로 세인트 킬다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루나파크의 입구가 굉장히 내 취향이어서 기대되었다.
나와 내 친구들은 여행기간동안 따로 교통카드를 만들지 않고 무료트램을 이용해왔기에
사우스 뱅크와 세인트 킬다 역시 특별한 경우에는 우버를 타고, 그 외의 경우엔 뚜벅이 여행을 강행키로 결심했다.
숙소에서 야라강 직전까지는 무료트램을 타고, 그 후 부터는 사우스 멜버른 마켓을 향해서 걸었다. 생각보다 오래걸리지는 않았다. (15분)
야라강의 모습.
보기보다 수심이 매우 깊다고 한다.
다리를 건너서 마주하게 된 사우스뱅크.
사우스 멜버른 마켓에 도착했다.
주말 점심이어서인지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다.
마켓 외부에도 푸드트럭들이 줄지어 서있었다.
사람이 많아서 인지 퀸 빅토리아 마켓과 엄청난 차이점이 느껴지지는 않았다.
사우스 멜버른 마켓의 내부.
사우스 멜버른 마켓의 유명 커피집. PADRE coffee.
나는 이곳에서 아이스 플랫 화이트를 주문했다. 가격은 4.5달러인가 5달러인가였다.
사우스 멜버른 마켓의 가장 안쪽 모습.
젤라또, 정육점, 까페 등이 있다.
나는 이곳에서 'BOREK'이라는 음식을 먹었다.
호주 전통 음식인줄 알고 시킨건데 검색해보니 터키를 포함한 지중해 문화권에서 먹는 파이류 음식이라고 한다.
내가 먹은건 cheese & spinach 맛이었는데 치즈가 좀 짜긴 했지만 기대 이상의 맛있었다.
나중에 알게된 사실인데, 퀸 빅토리아 마켓에도 보렉을 파는 가게가 있는데 굉장히 맛집이라고 한다.
생각보다 크기도 굉장히 컸다.
아이스 플랫 화이트.
라떼임에도 산미가 느껴졌다. 그냥 그랬다.
4시가 지난 시간이어서 가게들이 문을 많이 닫았다.
역시 어딜가나 시장은 문을 빨리 닫는다.
사우스 멜버른 마켓에서 세인트 킬다 비치까지는 걸어갈 수 없는 거리였다. (도보 1시간)
딱히 걸어갈 생각이 있었던건 아니었지만 배가 불렀던 우리는 세인트 킬다 방향으로 걷기 시작했다.
걷다가 만난 철길.
기차가 다니는 길인줄 알았는데 트램이 다니는 길이었다.
사진찍을 준비.
저 멀리 트램 소리가 들려서 쳐다보는 중.
그렇게 걷다보니 비치를 마주할 수 있었다.
화창한 날씨와 해변의 모습이 잘 어울렸다.
비치 발리볼을 하는 사람들도 꽤 많았다.
낮은 굽의 샌들을 신어서 해변을 걷고싶지는 않았다.
다시한번 찰칵
사우스 뱅크지역을 어느정도 구경하고,
우버를 불러서 루나파크 입구에 도착했다.
사진에서 보던 모습과 동일했다.
같이 간 친구는 기괴한 모습이라고 싫어했는데, 나는 왜인지 모르게 이 입구의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
색감도 이쁘고 약간의 복고 느낌도 나고 주변의 나무들과도 잘 어우러지는 느낌이었다.
사사프라스에서 구입한 책갈피와 함께
세인트 킬다 해변으로 가는 길에 그림자 놀이.
나름 여우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세인트 킬다 해변의 모습.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였다.
여기서도 만난 갈매기친구. 계속 보다보면 은근 귀엽다.
석양이 질때까지 사진찍고 이야기하며 놀다가 우연히 옆에 앉은 호주 아저씨와 대화를 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유럽에서 왔다고 해서 유럽인인가 했는데 호주 사람이라고 하셨다.
호주의 이곳 저곳을 소개하며 연신 '호주는 정말 아름다운 나라이다.'라고 말을 하시는 모습에 나까지 기분이 좋아졌다.
왜인지는 모르게 우리나라의 미세먼지가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어느덧 석양이 지고
멜버른에서의 마지막 만찬을 즐기기 위해 스테이크 전문점 The meat & wine co로 향했다.
내가 시킨 monte - grain 150d rib eye.
(내 생각에는 150일 동안 grain을 먹은 monte라는 종의 소의 꽃등심 부위인듯했다.)
그 외에도 monte - grass 120d, shorthorn 등 다른 종의 소가 있었다.
굽기는 미디움 레어로 했다.
가격은 39호주달러였다.
멜버른에서 먹은 가장 맛있었던 스테이크였다.
소스는 4달러를 내고 따로 추가해야한다.
개인적으로 BBQ소스가 새콤해서 맛있었다.
사이드 디쉬는 매쉬 포테이토, 감자튀김, 어니언링, 샐러드 중 택할 수 있다.
마지막 멜버른의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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